살인 용의자가 된 아빠, 모든 것을 걸고 진짜 범인을 찾아라
2015년 개봉하여 전 세계 액션 팬들을 열광시켰던 리암 니슨의 시그니처 구출 액션 시리즈 그 대망의 최종장, 영화 테이큰 3 관람평을 전해드립니다.
1편이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사투였고, 2편이 아내를 구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이스탄불에서의 공조 액션이었다면, 이번 3편은 브라이언 밀스 본인이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되어 거대한 배후를 추적하는 스릴러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납치당할 가족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과 명예,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딸 킴을 지키기 위해 경찰과 범죄 조직을 동시에 상대해야만 하는 브라이언 밀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기승전결 줄거리와 결말까지 지금부터 꼼꼼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기승전결 상세 줄거리 요약
[기: 잔혹하게 깨진 평화, 그리고 살인 누명] 전처 레노어(팜케 얀센)와 다시금 애틋한 감정을 키워가며, 딸 킴(매기 그레이스)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며 평범한 일상을 꿈꾸던 전직 특수 요원 브라이언 밀스. 어느 날 레노어의 다급한 문자를 받고 그녀의 아파트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브라이언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잔혹하게 살해당한 레노어의 싸늘한 시신이었습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브라이언은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될 위기에 처합니다. 누군가 자신을 표적으로 치밀하게 함정을 팠다는 것을 직감한 브라이언은,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들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현장을 탈출하여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승: 두 가지 세력의 추격과 은밀한 수사] 살인 용의자가 된 브라이언을 쫓기 위해 냉철하고 통찰력 뛰어난 도츨러 형사(포레스트 휘태커)가 수사망을 좁혀옵니다. 브라이언은 옛 동료들의 은밀한 도움을 받아 독자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레노어의 현재 남편인 스튜어트(도그레이 스콧)가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녀가 거액의 생명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마피아 조직인 올레그 말란코프 일당이 이 사건의 배후에 얽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브라이언은, 딸 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경찰의 철저한 감시망을 따돌리고 학교 화장실에서 딸과 비밀리에 접선하며 진실에 다가갑니다.
[전: 충격적인 흑막과 다시 위험에 빠진 딸 킴] 진범을 찾기 위해 중무장을 하고 러시아 마피아들의 펜트하우스 아지트로 쳐들어간 브라이언은 거침없는 총격전 끝에 보스인 말란코프를 제압합니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 말란코프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진실은 바로, 이 모든 사건의 흑막이 죽은 레노어의 남편 스튜어트였다는 것입니다. 스튜어트는 마피아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아내의 생명 보험금이 필요했고, 마피아와 결탁하여 레노어를 살해한 뒤 브라이언의 총을 이용해 그에게 모든 누명을 씌우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짰던 것입니다. 궁지에 몰린 스튜어트는 자신의 범행을 영원히 은폐하고 막대한 돈을 챙기기 위해, 이번에는 브라이언의 딸 킴마저 인질로 잡고 해외로 도주를 시도합니다.
[결: 활주로의 폭주와 시리즈의 마침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내를 죽이고 딸까지 위협하는 스튜어트의 만행에 브라이언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려는 스튜어트를 막기 위해 브라이언은 포르쉐 스포츠카를 몰고 활주로를 질주하여, 이륙 직전인 비행기의 랜딩기어를 들이받는 미친 액션을 선보입니다. 비행기는 산산조각이 나고, 브라이언은 만신창이가 된 스튜어트에게 총을 겨누지만, 딸 킴을 위해 살인을 멈추고 그를 법의 심판에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도츨러 형사 역시 브라이언의 혐의를 깨끗하게 벗겨줍니다. 시간이 흘러 무사히 아이를 낳은 킴과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브라이언의 평화로운 모습을 끝으로, 길고 길었던 액션 시리즈는 뭉클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2. 도망자가 된 브라이언: 영화 테이큰 3의 새로운 변주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외에서의 납치(Taken)’라는 소재를 과감히 버리고, 주인공이 본국에서 ‘도망자(Fugitive)’가 되어 진실을 쫓는 추적 스릴러로 노선을 완전히 변경했습니다.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묻지마식 일방통행 복수와는 달리, 경찰과 마피아라는 거대한 세력의 추격을 동시에 피해야 하는 쫄깃한 긴장감이 극을 이끌어갑니다. 특히 맹목적인 복수심이 아닌 치밀한 두뇌 회전으로 브라이언을 압박해 오는 도츨러 형사 캐릭터의 투입은, 영화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3. 스케일을 키운 도심 카체이싱과 피날레 액션
리암 니슨의 맨몸 격투 씬은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여전히 묵직하고 강력한 타격감을 자랑합니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대형 화물 컨테이너가 쏟아지는 대규모 카체이싱 씬이나, 포르쉐를 몰고 활주로를 역주행하여 비행기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후반부 스케일은 역대 시리즈 중 단연 압도적입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남자의 절박함이 화려한 블록버스터 액션으로 승화되어 보는 내내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듭니다.
4. 영화 테이큰 3 관람평 총평 및 공식 예고편
참고로 이 영화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별도의 쿠키 영상이 없습니다. 브라이언 밀스 가족의 길고 길었던 사투가 마침내 온전한 평화로 귀결되는 따뜻한 여운을 느끼며 엔딩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총평하자면, 영화 테이큰 3는 전 세계 액션 팬들을 열광시켰던 브라이언 밀스라는 독보적인 캐릭터가 어떻게 총을 내려놓게 되는지 보여주는 깔끔한 마침표 같은 작품입니다. 전작의 폼과는 조금 다른 결을 띠고 있지만, 리암 니슨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몸을 사리지 않는 생존 액션만으로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오락 영화입니다.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스케일의 도심 액션과 추격전의 열기를 아래 공식 메인 예고편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