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등진 리더와 테러리스트, 그리고 빙하 위의 핵잠수함
2017년 개봉하여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시리즈 최고의 흥행 스케일을 증명해 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관람평을 전해드립니다.
시리즈 내내 “가족이 최우선”이라고 외치던 절대적인 리더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가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손을 잡고 팀을 배신한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번 작품.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어제의 적인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동지로 합류하는 쫄깃한 전개와 함께 뉴욕 도심과 러시아의 얼음 바다를 오가는 스펙터클한 기승전결 상세 줄거리, 그리고 관객을 압도한 시각적 관람 포인트들을 지금부터 꼼꼼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기승전결 상세 줄거리 요약
[기: 쿠바의 신혼여행, 그리고 돔의 충격적인 배신] 레티(미셸 로드리게즈)와 함께 쿠바에서 평화로운 신혼여행을 즐기며 스트리트 레이싱을 하던 돔의 앞에 신출귀몰한 사이버 테러리스트 사이퍼가 나타납니다. 그녀는 돔에게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며 자신을 위해 일할 것을 협박합니다. 얼마 후,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의 요청으로 베를린에서 EMP(전자기 펄스) 폭탄을 탈취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던 돔은 갑자기 홉스의 차량을 들이받고 EMP 폭탄을 훔쳐 사이퍼의 전용기로 달아나는 충격적인 배신을 저지릅니다.
[승: 적과의 동침, 그리고 밝혀진 배신의 이유] 돔의 배신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홉스는 그곳에서 지난번 적으로 만났던 데카드 쇼와 마주치며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미스터 노바디(커트 러셀)는 두 사람을 빼내어 레티, 로만, 테즈 등 남은 팀원들과 함께 돔과 사이퍼를 잡기 위한 합동 작전을 지시합니다. 한편, 돔이 가족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진실이 밝혀집니다. 사이퍼는 과거 돔의 연인이었던 엘레나와 그녀가 낳은 돔의 어린 아들을 인질로 잡고 돔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 뉴욕의 좀비카와 얼음 바다 위 핵잠수함 탈취] 사이퍼는 러시아 국방장관의 핵무기 발사 코드를 뺏기 위해 뉴욕 도심의 수천 대의 자동차를 해킹하여 마음대로 조종하는 이른바 ‘좀비카’ 테러를 일으킵니다. 비가 내리듯 자동차들이 건물에서 쏟아지는 아수라장 속에서 돔은 코드를 탈취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다 찰나의 실수로 데카드 쇼를 죽이는(것으로 위장한) 총격을 가합니다. 이에 대한 경고로 사이퍼는 돔의 눈앞에서 엘레나를 무참히 살해해 버립니다. 이후 사이퍼 일당은 핵잠수함을 아예 통째로 탈취하기 위해 러시아의 빙하 기지로 향하고, 홉스와 팀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얼음판 위에서 처절한 레이싱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결: 돔의 짜릿한 귀환과 아기 구출 작전] 얼음 바다 위에서 팀원들이 거대한 핵잠수함의 어뢰와 미사일에 쫓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순간, 마침내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돔이 사이퍼의 부하들을 처단하며 극적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동시에 죽은 줄 알았던 데카드 쇼는 돔의 비밀스러운 부탁을 받고 오웬 쇼와 함께 사이퍼의 비행기에 몰래 잠입하여 돔의 아기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홀가분해진 돔은 자신을 쫓아오는 열추적 미사일을 기지를 발휘해 사이퍼의 핵잠수함 쪽으로 유도하여 잠수함을 완벽하게 폭파시킵니다. 뉴욕 옥상에서 다시 모인 가족들, 그리고 아기의 이름을 故 폴 워커의 극 중 이름인 ‘브라이언’으로 짓는 돔의 뭉클한 미소와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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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에서 동지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완벽한 변주
이번 시리즈의 가장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는 단연 인물 관계의 완벽한 비틀기입니다.
전편에서 팀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최악의 빌런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팀에 합류하여 홉스(드웨인 존슨)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구강 액션 케미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후반부 비행기 안에서 헤드셋을 씌운 아기를 한 손에 안고 윙크를 날리며 총격전을 벌이는 데카드 쇼의 액션 씬은, 그가 왜 대체 불가한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스타인지 완벽하게 증명해 냅니다.

3.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 좀비카와 빙하 액션
매 시리즈마다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의 한계를 돌파해 온 이 시리즈는, 이처럼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해킹당한 수백 대의 차들이 건물 창문을 뚫고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뉴욕 ‘좀비카’ 시퀀스는 그 어떤 재난 영화보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스포츠카와 장갑차로 시베리아의 꽁꽁 언 얼음 바다 위를 질주하며 거대한 핵잠수함과 맞서 싸우는 후반부 하이라이트 액션은 시각적인 쾌감의 정점을 찍으며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의 본분을 200% 달성했습니다.

4.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관람평 총평 및 공식 예고편
참고로 이 영화에는 엔딩 크레딧 이후에 등장하는 별도의 쿠키 영상이 없습니다. 故 폴 워커를 향한 그리움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교차하는 따뜻한 결말의 여운을 기분 좋게 즐기시면 됩니다.
총평하자면,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리더의 배신’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어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 웰메이드 액션 무비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여성 빌런의 등장과, 물리학의 법칙을 가볍게 무시해 버리는 호쾌한 팝콘 액션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합니다. 눈을 뗄 수 없이 몰아치는 액션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팽팽한 긴장감을 아래 공식 메인 예고편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폭발적인 분위기를 바로 엿볼 수 있는 공식 메인 예고편 영상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극장의 커다란 스크린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디테일한 미장센과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연기를 이 짧은 영상 속에서도 아주 깊이 있게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본편을 아직 관람하기 전이시라면 이 예고편이 작품의 전반적인 톤 앤 매너를 이해하고 기대감을 높이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미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영상 속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웅장한 OST 선율과 함께 극장에서 느꼈던 진한 여운과 묵직한 감동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